[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로화 숏커버링(환매수)으로 원화가 상승압력을 받고 '한국형 토빈세' 도입 검토 등 외환시장 규제 경계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5원 상승한 10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00원 상승한 1087.5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1090원을 뚫고 올라가면서 1091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월말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히면서 결국 109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91.30원, 저점은 1086.7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9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최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아시아통화들의 절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화 숏포지션 정리 과정에서 여타 통화들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원화를 매도해 달러를 사고 달러로 다시 유로화를 사는 크로스거래다.
아울러 전날 당국이 '한국형 토빈세' 도입 검토를 포함해 추가적인 외환시장 규제 카드를 꺼내든 점도 연이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의 관계자는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왔지만 유로화 숏커버링과 외환당국의 규제 경계감으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