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삼성SDI는 29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0%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4142억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1.3% 늘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4분기는 새롭게 편입된 자동차 전지사업부문이 연결 반영되고, IT 부품업계 비수기 및 환율급감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액은 5조 7712억 원, 영업이익은 1,869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4,715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측은 "구미 선진시장의 재정위기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소형 전지사업과 PDP사업 등 기존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은 3,273억 원, 영업이익은 769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는 소형전지의 초격차 1위 확대와 중대형 전지의 내실 강화를 사업기조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사업은 글로벌 1위 업체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기조 하에 소형전지는 초격차 1위 강화를 위한 폴리머 중심의 캐파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대면적 폴리머·광폭 각형 제품의 판매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PDP는 시장이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전지사업은 전략 거래선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양산 경쟁력 및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SS는 가정용·UPS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용 등 수주 분야를 확대해 하반기 MW급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 작년 소형전지 매출 3.3조원..22% 성장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매출 8,29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노트PC 시장의 연말 재고조정에 의한 생산 감소 및 수요 위축 등으로 원형 전지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고 매출이 줄어든 원인중 하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해 소형전지 사업은 매출 3조 3,500억원을 기록, 전년 2조 7,440억 대비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가 개선됐으며 신규 고객과 시장이 확대되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판매와 매출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경쟁사와의 격차를 지속 확대, 초격차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삼성SDI측은 올해 소형전지 시장이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년대비 4% 성장한 46억셀, 금액기준으로는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머 전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및 슬림 노트PC의 채용이 확대되고, 각형 전지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원형 전지는 노트PC에서 전동공구 및 E-BIKE 용으로 수요가 전환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 PDP 부문 54%점유.."초격차 1위"
PDP 사업은 4분기 190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 5,1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 전분기 대비 4%의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선진시장의 연말 프로모션 확대로 전분기 대비 미주시장은 27%, 구주시장은 23% 성장하였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중동·러시아·중국 중심으로 판매가 견조했다.51형 풀HD, 60형 풀HD 등 고부가가치 기종의 판매가 확대됐다.
지난해 PDP 사업은 연간 판매 710만대, 매출 2조 29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사 감소분을 최대한 흡수했고, 43형 전략기종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시장이 역성장 함에도 불구하고 54% M/S를 기록, 초격차 1위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올해 PDP TV 수요는 950만 대로, 선진 및 성장시장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LED TV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함에 따라 PDP TV의 수요는 지속 감소되고, 이에 따라 PDP 모듈의 수요도 1,000만 대 규모로 예상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의 역성장을 극복하고 M/S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SDI는 경쟁사 감소분을 최대한 흡수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 기종별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대응력 강화, 제품·원가개선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