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준기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금전적인 사기까지 당한 뒤 우울증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준기는 과거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 일화와 더불어 당시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사기 당한 데에는 경제적 관념이 없었던 나도 문제가 있었다. 순식간에 돈을 많이 벌면서 경제관념이 없어졌다. 같이 오래 일했던 믿는 분에게 돈을 맡기고 알아서 잘 관리해 주겠지 생각했는데 몇년 후 확인해 보니 돈들이 없어졌다. 처음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이준기의 지인은 유흥비로 돈을 탕진했던 것. 사기를 친 당사자는 도리어 이준기에게 '내가 너 이렇게 만들어 줬는데 퇴직금으로 이 정도도 안 주려고 했냐?'며 적반하장 격으로 굴었다고. 이로 인해 그와 이준기 사이에 몇 번의 소송마저 오갔다고 전해졌다.
당시 심경에 대해 이준기는 "(소송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돈보다 사람을 잃은 게 슬펐다. 당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울증에 시달리며 매일 술로 마음을 달랬다는 이준기는 "아침에 눈 뜨면 커튼 펀치백 소파가 칼로 난도질 돼 있었다. 술이 취해서 칼을 휘둘렀던 것"이라며, 당시 난동에 의해 몸에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내 걱정이 드신 아버지가 집에 오셨다가 찢겨진 집과 난도질 된 소파를 보고 놀라셨다. 술이 덜 깬 채로 앉아 있는 내 눈이 악마 같다고 하시더라. '너 지금 악마 같다.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말씀도 하셨다. 아버지가 십자가와 성수도 놓고 성모 마리아상을 방마다 갖다놨다. 신앙의 힘으로라도 날 지키고 싶어 하셨던 것"이라고 당시 아버지의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이준기는 당시의 사건에 대해 "내 잘못도 있어 사기라고 말하긴 그렇다. 나 역시 경제 관념이 없었다"며 "대가를 지불하고 비싼 공부했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당시 우울증을 극복했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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