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이 줄어들면서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했다. 엔화가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하락, 사상 최장기간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공격적인 숏포지션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달러화는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0.15% 하락한 90.77엔에 거래됐고, 유로/엔 역시 0.17% 내린 122.11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7% 소폭 하락한 1.34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5달러에 바짝 근접했다. 달러 인덱스는 0.05% 소폭 오른 79.79를 나타냈다.
최근 1개월간 엔화가 5.7% 하락한 가운데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머 이시너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오는 1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만큼 엔화가 강하게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한 주 동안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6만4068계약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14일 상대강도 지수는 30.5를 기록했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30이 낙폭 과대를 판단하는 잣대로 여기고 있다.
유로화의 경우 달러화에 대해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로이즈 뱅킹 그룹은 풋-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을 감안할 때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한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달 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2% 상승했고,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상승해 2003년 이후 초장기간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연준이 이틀간의 회의에서 기존의 팽창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적완화(QE)에 대한 지배적인 입장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영국 파운드화가 유로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중 유로/파운드 환율은 85.87펜스를 기록해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85.74펜스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