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2%를 ‘터치’ 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꺾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3.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652.9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주간 최저치다.
금 선물이 1700달러의 저항선을 뚫지 못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강하게 확산되면서 하락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유로존 주변국 국채 발행 성공 등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얘기다.
딜런 게이지의 필 스토러 디렉터는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은 데다 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금에 대한 적극적인 베팅을 가로막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시장 관심은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린 상태다. 양적완화(QE)의 축소 움직임이 다시 확인될 경우 금 선물이 추가적인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금 시장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QE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답을 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12월 내구재 주문이 4.6% 급증한 반면 미결주택판매는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금속선물이 동반 하락했다. 은 선물 3월물이 43센트(1.4%) 급락한 온스당 30.78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4월 인도분이 32.70달러(1.9%) 내린 온스당 1662.2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이 45센트(0.1%) 소폭 떨어진 온스당 740.55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3월물은 1센트(0.3%) 오른 파운드당 3.66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