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브렌트유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유가는 좁은 범위 내에서도 꾸준히 상승 흐름을 시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56센트, 0.58% 상승한 배럴당 96.4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22센트 오르면서 배럴당 113.50달러선으로 한걸음 더 내딛었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중서부지역 제조업지수는 94.7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12월 내구재 신규주문도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강화된 긴축정책이 예상만큼 투자 계획을 압박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1.8%를 크게 뛰어넘었다.
다만 같은달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보다 4.3% 하락한 101.7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만 달러 이하의 주택 공급이 전국적으로 타이트하다"며 "전체적인 재고 감소로 매도자 중심 시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분석가 필 플린은 "유가가 내구재주문 지표로는 지지받았으나 잠정주택판매 지표는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슬람 무장단체의 알제리 송유관 공격 소식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슈는 유가에 버팀목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와 미국의 추가 경기회복 신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달 15만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증가하고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실업률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원유 분석 전문가 카르스텐 프릿슈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전망과 증시의 랠리가 원유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난주 랠리로 인해 일부 차익실현이 있었지만 가격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