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매입 프로그램 내용은 12월과 동일할 듯
- 국채 매입 종료 시점두고 이견 조율이 관건
- QE 반대론자, "연준 인플레 조절능력+금융시장 안정 와해"
- QE 옹호론자, "섣불리 경기 개선 점쳐서 안돼...하방리스크 여전"
[뉴스핌=권지언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일단 현재의 통화완화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국채 매입 프로그램 종료 시점과 관련한 이견이 어느 수준에서 수렴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실업률이 적어도 6.5%까지 내려오기 전까지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발표된 12월 실업률은 7.8%에 머물렀고, 11월 인플레이션율 역시 전년비 1.4%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한 만큼 연준은 일단 단기적 목표와 관련해서는 지난번과 같은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금리에 민감한 주택 및 자동차 같은 부문들이 개선 신호를 조금씩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의 통화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둘러싸고 위원들의 이견이 특히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는 연준 내부 논의의 쟁점은 이제 추가 완화를 얼마나 확대할지에서 완화 정책을 언제부터 축소하기 시작해야 하는지로 옮겨가기 시작했다고 관측했다.
연준의 적극적인 완화 정책을 반대하는 이들은 완화정책이 연준의 인플레 조절 능력을 위축하고 금융시장 안정 역시 와해한다고 주장한다.
완화정책 반대 입장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한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이 농업부문과 정크본드 및 기타 리스크 자산들의 가격을 끌어 올렸다고 비판하면서, 이들 가격이 급락할 경우 경제는 또 다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높은 실업률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통화(완화) 정책이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만큼 금융시장 불균형과 불안정을 초래함으로써 실업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연준 내 온건파는 최근 나타난 경기 개선 신호를 두고 섣불리 성장률 개선을 점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경기 개선세가 강화되는 듯 보일 때마다 일이 발생해 성장률이 다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모기지담보부증권과 미국채 장기물 매입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임을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소속 이코노미스트 구스타보 레이스는 완화정책의 비용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될 것 같긴 하지만, 당장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긴축 정책이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 노트에서 “글로벌 경기 활동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진 것은 맞지만 정책 관계자들은 하방 리스크를 계속해서 더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연준이 2014년 전으로는 자산매입 종료를 고려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한국시각 31일 새벽에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