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리쿠드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의 출구조사 결과 리쿠드당과 베이테누당 연합은 제19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120개 의석 중 31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현재보다 10석이 줄어든 것이다.
중도좌파 노동당이 17석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쿠드당은 예상보다 적은 의석을 확보했으나 네타냐후의 강경노선에 동조하는 정당과 제휴를 통해 다수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내가 이스라엘 총리직을 계속하길 원하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이변은 정치 신인인 야미르 라피드가 창당한 '예쉬 아티드'당이 예상을 깨고 19석이나 확보한 점이다. 라피드가 네타냐후의 연정에 참가할지 야당 지도자로 남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리쿠드당의 총선 승리로 이스라엘의 보수 성향이 더욱 짙어지면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은 네타냐후의 집권 기간인 지난 4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네타냐후는 최근 측근인 리베르만 외무장관이 사기 및 배임 혐의로 사퇴한 사건으로 압박을 받아왔지만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과 단호함, 히브리어뿐만 아니라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점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야권의 분열로 그에 맞설 수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