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일본은행(BOJ)의 강도 높은 통화완화 결정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통화완화의 강도, 일본 경기 흐름, 대외 환경 등을 종합해 본 엔화의 방향은 약세 지속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가 주춤할 가능성도 엿보이나, 장기적인 약세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가 강세였던 국면들을 살펴보면, 대내적으로는 경기 회복 움직임, 대외적으로는 불확실성 확대였다"며 "2008년 이후 엔화 강세를 이끌었던 정도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아졌으며, 일본 경기 회복 역시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약세는 1년여의 시차를 두고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져 왔으나, 지진 이후 에너지 수입이 늘어나며 향후 무역수지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4년으로 예정돼 있는 소비세 인상 역시 경기에는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일본은 가장 강한 완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가 2014년 이후 매입하기로 한 13조엔은 현재 BOJ 총 자산의 8% 규모에 달하며 BOJ의 자산규모는 GDP 대비 34% 수준으로 경제규모 대비 중앙은행의 규모가 가장 큰 국가라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에도 빠른 속도의 통화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