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잠잠했던 그리스 부채위기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8일(현지시간) 그리스 경제 전반의 리스크가 여전히 높고, 유로존 회원국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경제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잠재된 리스크와 난관이 상당히 크다”며 “유로존 회원국의 시기적절한 채무조정과 자금 지원이 향후 그리스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 초 그리스 의회가 새로운 예산 삭감안을 승인한 데 따라 32억유로(43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이 집행됐다.
하지만 IMF는 2015~2016년까지 95억유로의 자금 지원이 추가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약 180%에 달했다. 그리스 정부와 EU는 부채 비율을 2020년까지 124%로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IMF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의 부채 비율을 영속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채무금에 대해 제로 수준의 금리와 채무 원금 탕감 등 강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지난해 6월 구성된 그리스 연정이 일부 분야에서 의미있는 개혁을 진행했지만 경제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IMF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정부가 부채 비율을 떨어뜨리는 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산 매각에 속도를 크겐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도 4.2% 위축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