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9월 고점 이후 애플의 주가 하락이 단순한 수익성 우려를 넘어 비즈니스의 체질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표적인 IT 성장주인 애플이 가치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때문에 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기 힘들며, 오히려 이익 전망치 대비 저평가 매력과 배당 수익률이 향후 주가 상승 논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탠포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이 애널리스트는 “투자 논리 측면에서 애플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변화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RNC 젠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젠터 대표 역시 “이번주 애플의 주가 급락은 종목 자체에 대한 판단을 달리 하게 한다”며 “애플을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 측면에서 접근할 때”라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9월 702.1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30% 가까이 떨어졌다. 연초에도 약세 흐름이 지속, 주가가 500달러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16일 기준 애플 주가는 약 5% 하락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3.3% 오른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17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0.67% 소폭 내린 502.7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