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일본 경제상의 엔저 경고 발언에 달러/엔이 89엔선에서 막히면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고, 외환당국이 연일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6분 현재 1057.95/1060.1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45/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0원 상승한 1057.00원에 개장한 이후 이내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총재는 이날 약화 약세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환율의 변동폭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며 "스무딩 오퍼레이션과 몇 가지 거시건전성규제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경고했다.
다만 위쪽에서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57.90원, 저점은 1056.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다.
간밤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부채 상향 협상 지연에 따른 싱용강등 위험을 경고했다. 장 클로드 유로 그룹 의장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 표명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도 엔화의 움직임이 시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급격한 엔화약세가 진정되고 있고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만큼 1050원대 후반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ㅣ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050원 중반에서 지지 받으면서 반등 시도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시마다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수출 네고물량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