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대상이 2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오는 25일로 회사채 500억원이 만기 도래하지만 회사채 등급이 'A+'로 상승한 탄력을 받아 발행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일 가능성이 높다.
7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대상이 이달 중후반을 목표로 3년 만기와 5년 만기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발행한 회사채 500억원이 오는 25일로 만기도래 하지만 대상은 금액을 늘인 1000억원 규모의 발행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유동성 장세에 따른 회사채 저금리 혜택을 미처 누려보지 못한 가운데 회사채 등급도 올라 이번에 발행규모를 꼭 상환도래하는 500억원에 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상은 지난 2011년 12월에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지난해 한해 동안에는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간 지속되는 매출신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신용등급가 '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승한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이번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500억원의 발행금리가 5.9%임을 감안하면 1000억원 발행에 대한 대상이 받는 유인은 더 더욱 강해지는 상황이다.
한 발행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이 잦지 않은 대상이지만 이번 등급 상향을 계기로 1000억원 발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에서 무난하게 소화될 수 있는 규모"라고 관측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높였다.
대상은 2008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1년 2조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2009년 76억원에서 2011년 543억원으로 7배 넘게 급증하는 등 수익성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영업현금창출력(EBITDA)은 2007년 1089억원이었다가 4년 만에 1693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9월까지도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평 관계자는 “지속되는 외형성장세와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추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