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웨젤린이 12억 달러 이상의 미국인 자산에 대한 세금 포탈을 도운 혐의로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벌금 7400만 달러를 부과받게 됐다고 3일(현지시각) CNN 머니가 보도했다.
웨젤린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0명 이상의 미국 납세자들이 자산을 숨기는 것을 도왔다고 인정했다.
프릿 바라라 뉴욕넘뷰지방검찰청 연방 검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UBS를 비롯한 스위스 은행들이 미국 관계 당국의 압박으로 신고되지 않은 미국 계좌에 대한 취급을 멈추자 웨젤린이 "의도적이고 공격적으로" 이 부문을 공략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009년 미국 국세청(IRS)은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미국 재산가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정황을 잡고,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끝에 UBS에 무려 7억 8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 비밀계좌를 가진 미국인 4000여 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바 있다.
웨젤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관계 당국의 조사를 인지한 이후부터 웨젤린은 스위스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조사에 협조해 왔다"고 발표했다. 웨젤린은 이번 사건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 사업부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