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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문의 귀환'에 등장하는 유민, 정준호의 베드신 |
장삼건설 CEO 대서(정준호)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르는 ‘차비서’를 연기한 유민은 영화 초반 청초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중반 이후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을 놀라게 한다.
장삼건설 임원이자 가문의 큰형님 유동근과 성동일, 박상욱이 방문한 술집에서 전면 충돌한 유민은 조신함을 벗어던져 쓰리제이 가문 3형제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테이블 위를 슬라이딩하는 건 기본. 양주를 원 샷으로 연거푸 들이켠 유민은 술에 취한 듯 형제들을 향해 “재수없어”를 연발하며 객석에 폭소탄을 터뜨린다.
특히 유민은 영화 속 가장 후끈한 장면인 정준호와 베드신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해 정준호는 물론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프로 연기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10년 전 공들여 들인 사위 대서(정준호)와 쓰리제이 가문 삼형제(유동근, 성동일, 박상욱)의 후계자 쟁탈전을 그린 ‘가문의 귀환’은 시리즈 통산 19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