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전날 미국 재정절벽 타결 소식에 하락흐름을 이어가면서 1060원선까지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4차 양적완화(QE4) 조기종료 가능성으로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재정절벽 이슈 이후 부채한도 상향 및 지출 감소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063.90/1064.1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40/2.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고려해 전날보다 2.50원 상승한 106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1065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1064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065.20원, 저점은 1063.7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 이전에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며 소폭 하락했다. FOMC 의시록에선 일부 위원들이 2013년 말 이전 국채매입을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QE4를 종료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아울러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합의 도출에 성공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예산 삭감 및 부채 상한선 조정과 관련한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미국의 4차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으로 유로화가 급락세 보이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재부각되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고점 인식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가능성 등으로 반등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연준의 QE4 조기종료 가능성과 당국의 개입경계감에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월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