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홈쇼핑 업계 맞수 GS샵과 CJ오쇼핑이 올해도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백화점, 마트와 달리 홈쇼핑은 불황에 강한 유통채널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미 이들은 일제히 고품질의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주로 패션부문에서 자체 브랜드(PB)를 확대한데다가 모바일 쇼핑 강화 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취급고 기준 각각 1, 2위를 달리는 GS샵, CJ오쇼핑은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쇼핑몰을 키우는 데 사활을 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GS샵 인터넷사업부장에 ‘젊은 임원’이자 ‘IT 전문가’인 김준식 상무(42세)가 발탁돼 인터넷 사업 부문 진두지휘에 나섰다. GS샵은 TV쇼핑 사업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을 복수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지난 2009년 GS홈쇼핑과 연을 맺고 정보전략담당(CIO&CSO)을 지냈다.
젊은층이 대부분인 인터넷쇼핑몰 강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GS샵은 CJ오쇼핑과 어떤 차별화로 승부수를 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GS샵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 커머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발빠르게 트렌드에 대응하는 CJ오쇼핑 역시 모바일 쇼핑, 미디어커머스로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꾀하며 1위를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은 3년 전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쇼핑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해 순방문자 수는 출시 2년 만에 2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CJ오쇼핑측 설명이다. 지난해 급부상한 소셜커머스 오클락(O’Clock) 등을 발판으로 올해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GS샵, CJ오쇼핑 각각 모바일 부문 성장세가 3~4배로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며 “GS샵은 인터넷 채널의 접근성, 사용편리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CJ오쇼핑은 인터넷 채널에 맞는 PB상품군 개발에 역점을 두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