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본 노선의 부진으로 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단기간에 머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의 작년 4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60.4% 급감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악화의 주 요인은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한 여객수요 부진"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환 평가이익이 3750억원 반영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2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2% 급증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여객실적 악화는 한일 외교 관계 악화 및 엔화 약세로 일본인 Inbound 수요 감소, 중->미 환승객 수요 11월 감소추세로 전환"이라며 "일본 노선의 경우 여타 노선과 다르게 일본발 티켓 가격이 한국발 티켓 가격보다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엔화 약세로 한국인의 일본행 수요가 늘어 나더라도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여건에서 일본 노선의 공급량을 축소하고, 수요가 좋은 동남아 노선으로 전용하는 등 상황에 맞추어 대응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달 L/F는 74%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춘절이 있는 2월부터는 다시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주력 노선의 강세로 L/F가 80%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주노선의 경우 중미 환승객 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L/F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Yield 역시 개선되고 있어 태평양 노선을 중심으로 한 여객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