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관련,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번진 가운데 금 선물이 상승세로 2012년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연간 기준 금 선물은 7% 오름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19.90달러(1.20%) 상승한 온스당 1675.8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연간 기준 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4년래 최저 상승률이다. 또 2012년 연중 평균 가격은 온스당 1670.71달러로 집계됐다.
금 선물은 2012년까지 1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1920년 이후 최장 오름세를 연출했다.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 등 주요 월가 투자은행(IB)이 2013년 금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주요 투자 자산 가운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금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킹스뷰 파이낸셜의 매트 제만 전략가는 “금 선물에 유입되는 유동성의 상당 부분은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에서 창출됐다”며 “31일 상승세는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회의 결과를 예측한 데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세금과 관련한 모든 현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의 게리 타이어 매크로 전략가는 “재정절벽과 관련된 막판 합의는 침체 리스크를 단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은 선물 3월물이 25센트(0.8%) 오른 온스당 30.23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20.80달러(1.4%) 오른 온스당 1542.4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 인도분이 3.05달러(0.4%) 오른 온스당 703.3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 역시 6센트(1.8%) 상승한 파운드당 3.65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연간 9.8% 상승했고, 팔라듐도 7.2% 올랐다. 은은 2012년 8.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