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층 증세 등 '골자' 놓고 팽팽
- 재정절벽 불안감에 '초조한' 증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데드라인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이 막판 역전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자정까지 불과 12시간여를 앞둔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그리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합의안 마련에 주력 중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양측은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하면서 긍정적인 기대를 사고 있으나 아직까지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밥 코커 상원의원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들 사이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오늘 중으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현재 16조 달러를 상회하는 등 심각한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는 위기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진짜 협상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의 존 카일 상원의원 역시 "협상에서 상당 부분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이견 충돌도 여전하다"며 "11시 59분까지 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이 마감 시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다소 무거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문제가 여전히 많다"면서 "협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리드 원내대표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세금 인상과 관련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의가 이뤄지길 진정 희망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하다"고 전했다.
현재 민주당은 가계 연간 소득이 25만 달러 이상일 경우 소득세율을 최고 39.6%로 상향 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55만 달러 이상 가계에 대해 세금 감면 조치를 종료할 것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자정까지 양측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1월 1일부터 미국 납세자들은 자동적으로 세금 인상에 처하게 되고 연방 정부의 예산 역시 대폭 감축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이번 협상 타결이 실패할 경우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