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대내외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문경영인과의 투톱 체제에서 벗어나 단독 경영을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 아·태지역 대중약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직을 맡았다.
창업주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 회장은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후 회장실 사장, 부회장을 거쳐 지난 2009년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이 이전과 달리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내년에는 전문경영인인 김광호 사장과의 공동 경영 체제를 끝내고 독립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아제약은 내년에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을 전담하는 동아제약,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등을 취급하는 동아에스티로 분리된다.
강 부사장이 지주회사 대표에 오르는 동시에 회사의 대외 활동을 전담해 온 전문경영인인 김원배 사장은 동아에스티 대표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강 부사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고(故) 강중희 회장, 강신호 회장을 잇는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강 부사장은 경영관리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0년 운영총괄은 물론 연구·개발 부문까지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며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현재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구 한미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임 사장은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에 집중해 왔다.
지난 5년 간은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회사의 실적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임 사장은 내년에는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공동대표에 오르며 국내 경영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연한 사고와 경영 능력을 갖춘 오너 2~3세의 역할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