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에다가 기획재정부와 통화당국의 내년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13년 경제정책방향'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0%으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01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은 "통화신용정책은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외 위험요인 및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이날 발표가 통화정책 쪽에 완화적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오후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강세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내일 발표될 산업생산 지표가 채권 쪽에 우호적이기 어렵다는 인식에 더해 추가적인 스티프닝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3bp 내린 2.8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2bp 하락한 3.0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bp 내린 3.21%, 3.34%로 마감했다.
30년물 역시 전날보다 3bp 떨어진 3.41%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bp 떨어진 2.80%, 2.85%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6틱 상승한 105.82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상승한 105.78에서 출발해 105.77~105.8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81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연기금 등이 각각 1376계약, 34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권과 은행도 각각 208계약, 43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틱 상승한 114.90으로 마감했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14.96, 114.65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재정부의 내년 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약간 낮아졌다는 점이 다소 채권 쪽에 우호적이긴 한데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을 이날 금통위가 확인해 준 정도"라며 "인하 가능성을 고려하면 반응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심리도 불안하고 장기물 수급 안정과 지표 반등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롱 접근이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