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총선이 집중됐던 2012년보다 오히려 내년 글로벌 정치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총선에 따른 정치적 영향이 2013년부터 본격화되는 한편 중동 지역의 정치 리스크가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내년 정치권의 시장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부정적인 파장이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그룹이 티나 포담 정치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의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지지도가 급격하게 하강하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정치구도 변화에 따른 파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주요국의 정치권은 전례 없는 난관들을 맞은 상황”이라며 “특히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 따라 보안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란이 내년 나란히 총선을 치를 예정이며, 이를 둘러싼 사회적 동요와 갈등이 한 차례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의 알리스테어 뉴튼 애널리스트는 “총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이란 핵을 둘러싼 마찰은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증시는 중동을 중심으로 정치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정권 교체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지속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부정부패가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고 업계 전문가는 주장했다.
유로존 역시 부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총선과 이탈리아의 총리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 총선은 그리스의 운명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어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이 모아지는 사안이다.
노무라의 뉴튼은 “독일 총선이 주변국 부채위기가 본격 전염되기 시작한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어서 유권자들의 판단과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