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가 덜 발생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 시판되는 전기장판 7종에 대한 전자파 방출현황 조사한 결과 온도를 낮을수록 전자파 발생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과학원은 전기장판 조절기를 ‘강’ 조건으로 하면 전자파가 0.7〜71.1 mG, ‘중’ 조건에서 0.7〜65.2 mG, ‘약’ 조건에서 0.7〜23.3 mG로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 발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mG(미리가우스)는 자기장(전자파)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생활환경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노출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전기장판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 발생이 절반 이하로 줄지만, 온도를 빨리 올라가게 하는 ‘파워’ 기능을 사용하면 전자파는 평소보다 1.5~3배 이상까지 치솟는 등 전기장판의 온도와 전자파가 비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전기장판 표면에서 0.7〜71.1mG, 표면으로부터 10cm 떨어지면 0.7〜7.1mG로 나타나 최대 90%까지 감소했다.
전자파는 전열선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세기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그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깔면 전자파 노출 저감에 효과적인 것.
아울러 조사 대상 중 '전자기장 환경인증(EMF Mark)'을 받은 제품의 경우 전자파가 인증규격(2mG) 미만인 0.7〜0.8mG으로 낮게 나타나 인증제품을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지난 2002년 가전제품이 방출하는 3~4mG의 전자파에 장기간(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인체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전자파 노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과학원은 내년 3월 '일상생활 전자파 노출 저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