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애 아나운서는 2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MBC 노조파업 관련 구성원들의 수난과 관련해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애 아나운서는 “주변 MBC 동료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봐왔다”면서 “많은 분이 저와 남편의 상황을 걱정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언론에 있던 사람들은 (공영방송이 무너진)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했다. 그런데 파업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빨갱이 등 격한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남편인 김정근(35) MBC 아나운서는 현재 MBC 노조 조직부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이지애 아나운서는 19일 대통령 선거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당선 축하행사의 진행자로 나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일각에서는 ‘대통령 당선인과 있는 순간이 싫었을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이지애 아나운서는 “난 17대 (대통령 축하행사) 때도 광화문에 있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으로 시대가 바뀌는 현장에 있었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싫었을까’라고 하는데 직업인으로서 역할과 한 가정의, 남편의 아내로서의 마음이 같을 수 있겠느냐. 하지만 축하하는 것은 진심이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지애 아나운서는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에 “편 가르기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국민에 의해 선택됐으니 폄하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그때 남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