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내 대표기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음악사업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게임 드라마 제작 등 타 사업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지난 2009년 2월24일 아이팬컴게임즈(게임 개발, 지분율 23.69%)에 출자를 통해 게임 업계 진출을 시도했지만 아이팬컴게임즈는 현재 올해 서비스 예정이었던 프로젝트아이의 출시를 잠정적으로 연기한 상태다.
프로젝트아이는 현존하는 연예인들을 육성하며 직접 프로듀서가 되는 MMORPG다. 게임유저가 팬커뮤니티를 SNS로 연동되게 하는 것을 기반으로 준비해 왔다. 아이팬컴게임즈는 게임을 완성한 상태지만 현재는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며 2대 주주인 와이지엔터에선 별다른 협조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8월31일 출자한 제로플러스(드라마제작, 30%)는 장부상 상각처리하고 사업을 중단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프로듀서 양현석 씨와 동생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2001년 회사를 세운 이후, 2009년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연이은 실패를 보인 것.
와이지 엔터 관계자는 "아이팬컴게임즈 '프로젝트아이'의 출시 일정은 알지 못한다"며 "게임이 완성된 상태 정도만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로플러스는 사업 진행을 하고 있지 않고 중단 및 손실 처리한 상태"라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YG엔터가 사업다각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며 "경쟁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여행회사였던 'BT&I‘를 인수하고 강호동·장동건 등 인기 개그맨과 톱 배우들을 영입해 사업 다각화를 하는 모습과 대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안정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실적을 보여야할 것"이라며 "사업다각화도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빅뱅' 등 특정 뮤지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주요 뮤지션 관련 사건 사고가 많은 만큼 YG엔터의 실적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업계에선 지난 8월17일 제일모직과 세운 조인트 벤처(네추럴나인)에 대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네추럴나인은 내년 신제품 의류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추럴라인이 대기업인 삼성그룹과 합작품인 만큼 사업 추진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