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일부 주요 그룹이 연말을 맞아 겨울 휴가에 들어간다. 징검다리 연휴와 연말을 이용해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다만, 그룹 내에서도 계열사별로 휴가 방침이 달라 엇갈리는 표정을 연출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LG그룹, 두산그룹 등은 오는 24일을 전후해 내년 1월 1일까지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24일과 31일 샌드위치 연휴를 이용해 사실상 겨울 장기휴가가 되는 셈이다. 24일부터 휴가를 낸다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다.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및 IT 계열사들은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권장휴가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은 일률적으로 쉴 계획”이라며 “다만 자율적인 휴무이기 때문에 연휴 전후에 하루 이틀 정도를 붙여서 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생산공장은 가동중단 없이 직원들이 돌아가며 이번 권장휴가를 맞이할 예정이다.
물론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가 이같은 겨울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등 서비스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등은 별도의 권장 휴가 없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별로 권장휴가가 다르다”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LG전자는 오는 24일 종무식을 끝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휴가를 권장한다. 다만,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계열사별 휴가는 상이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28일, 31일 등 3일을 권장휴가 날짜로 정했고 LG화학은 27일 종무식 이후 내년 1월 1일까지 권장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유일하게 두산그룹은 24일부터 31일까지 전 계열사의 권장휴무를 실시한다. 외국인 직원 비중이 높고 해외 법인 근무자가 많은 특수성 때문이다.
두산그룹 회사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의 절반이 해외 근로자”라며 “24일부터 31일까지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그룹에서도 계열사마다 이처럼 휴무에 차이이 생기는 것은 각 업종의 특수성과 더불어 남은 연차 보상 비용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이 수만명에 달하는 기업의 경우 연차 비용에 따른 지출도 만만치 않다”며 “직원이 재충전 후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때 효율과 휴무에 따른 손실, 연차비용을 저울질 해서 나온 결론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