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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산촌 부가라치. 마야 달력 12월 21일 지구멸망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
[뉴스핌=이슈팀] 올해 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구멸망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구멸망을 믿는 종말론자들에 따르면 마야인들의 달력은 2012년 12월 21일까지만 표시돼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지구멸망이 실제 일어난다는 소문이 확산됐고, 관련 서적이나 비상물품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반면 마야 달력 12월 21일 표기가 지구멸망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마야 달력이 12월 21일에서 끝났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설도 나돌았다.
지구멸망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 12월 21일 하루 앞둔 20일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각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야 달력 12월 21일 끝나면 내일이 지구멸망인데 어디 가면 살 수 있나”라는 질문이 수 십 만개나 올라왔다.
실제로 지구멸망을 믿는 사람들은 프랑스의 작은 산촌 부가라치가 종말을 피할 유일한 성지라며 수 년 전부터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 일부 지역에도 지구멸망의 날에 살아남으려는 종말론자들이 모여들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말 부가라치 마을의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다는 공식발표를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