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의 회사채는 최고의 안전자산일까 아니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정크본드일까.
최근 아마존닷컴이 발행한 2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가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회사채에 상위 등급인 'AA-' 등급을 제시한 데 반해 무디스는 정크나 다름없는 'Baa1'로 평가한 것.
S&P가 제시한 등급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인 'AA+'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마존닷컴이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것이 S&P의 판단이다.
반면 무디스의 등급은 S&P 등급 기준으로 볼 때 'BBB+'와 같은 것으로, 정크 등급보다 불과 2단계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아마존닷컴의 이익이 6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점을 부정적인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특정 기업의 회사채에 대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처럼 간극이 천국과 지옥으로 벌어지는 일은 지극히 드물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6.54달러, 2.6% 급등한 26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0월 4일 이후 최고치이며, 최근 12개월 내 최고치인 9월 14일 종가 261.27달러에 바싹 접근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