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오는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은 별다른 충격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연말 배당 등 계절적 특수성과 삼성전자의 강세로 대규모 청산 우려보다는 롤오버(만기 연장)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12일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 대부분이 9월 이전에 이루어졌는데 지난 10월 만기, 11월 옵션만기에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며 "외국인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 대부분 롤오버가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말 배당시즌을 앞둔 점도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대부분 상장 기업은 연말 배당 기준일이 12월로 매수차익 잔고 정리보다 3월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노린 투자자의 경우 선물보다 주식 현물보유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연말 배당을 노리는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말로 국가지자체의 비과세가 종료되는 점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연말 청산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가지자체는 1조원 가량을 차익거래로 운용 중이다.
12월 동시만기에 국가, 지자체 물량은 9월 만기 이후 유입된 차익 순잔고가 청산된다는 가정시 700억원 가량, 대외변수 악화시 28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비차익 매매가 이러한 부담을 상쇄시킬 것으로 대신증권은 진단했다.
이와 함께 동시만기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만기 물량 부담을 덜어준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 선물은 보험과 투신에서 4000계약 이상의 누적 순매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급등은 선물시장의 수급개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