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개월 만에 1080원을 깨고 내려와 또 연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며 108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1079원 아래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개입 경계감이 강해 추가적으로 뚫고 내려가기에도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0원 하락한 10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9일 1077.3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 만에 107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0원 하락한 1081.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역외세력의 매도세와 롱스탑까지 가세하면서 1080원이 깨지고 1078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외환당국의 스무딩과 개입 경계로 추가 하락은 제한되면서 1079~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1080원이 깨지기는 했지만 이후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고점은 1081.50원, 저점은 1078.00원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외국인은 27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1080원을 하회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속에 1079원 이하로 치고 내려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오전에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셀과 롱스탑까지 나오면서 1080원이 밀린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후 외환당국의 스무딩으로 1079원 레벨에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