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전격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새누리당이 안 전 후보에 대한 호칭을 '안철수씨'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저급한 공세"라고 비판하는 등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하다.
박근혜 후보 측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안철수 씨는 정치인이지만 참 정체가 모호하다"며 "안씨가 민주당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면 안 전 후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민주당 지원에 나섰기 때문에 '안철수 씨'라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 전 후보의 호칭 변경을 논의하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변인은 "영혼을 팔지 않겠다던 안씨가 영혼을 팔았는지, 팔았다면 왜 팔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안철수식 오락가락 정치의 실체는 안철수식 비즈니스 정치가 아니었는지 주목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아울러 "정치쇄신과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안철수 현상으로서의 안철수는 존중하지만, 지금의 안철수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안 전 후보 호칭변경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안철수 씨'는 우리의 이웃이고 대한민국 보통사람이다'는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명칭을 ‘안철수 씨’로 부르기로 했다면서 저급한 공세를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안 전 후보 깎아내리기 심정은 충분히 짐작이 가지만 이런 식의 공세는 국민의 공감대를 전혀 얻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기에 '안철수씨'는 시장에서 공장에서 대학에서, 대한민국의 골목골목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보통사람이자 우리의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수만, 수백만, 수천만의 '안철수 씨'는 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정권의 민생파탄과 박근혜 후보의 '가짜 민생'을 심판해 미래로 가는 새정치의 다리를 놓을 준비를 속속 갖추고 있다"며 "아마 12월19일 새누리당은 이 땅 곳곳에서 수많은 '안철수 씨'가 쏟아져 나와 투표장으로 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