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1%를 기록하면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전망한 올해 2.4% 성장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은이 6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1% 성장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1.5% 늘었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인 전기비 0.2%, 전년비 1.6%보다 각각 0.1%p 낮은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태풍과 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4.1%)과 제조업(-0.4%)이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0.7%)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설비투자(-4.8%)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민간소비가 소폭의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이에 대한 한은 경제통계국 정영택 국민계정부장은 "삼성전자의 갤러시S3 출시 등 특수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선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는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지난 10월 전망치인 연 2.4% 성장률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정 부장은 "올해 전망치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전기비 1.6% 성장을 기록해야 한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봤을 때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