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이 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라인 게임들의 성과가 예상보다 미흡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 중”이라며 “이는 카카오톡 게임센터그의 동시다발적 흥행을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강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인 게임은 첫날 무료 다운로드 10위안에 일시에 진입시키면서 양호한 출발을 보였지만 17일이 지난 현재 앱스토어 매출 기준 라인팝이 4위, 카툰워즈 57위, 홈런배틀 74위, 파타포코 순위 밖이며, 구글 플레이 기준 라인팝 3위, 카툰워즈 24위, 홈런배틀 45위, 파타포코 순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 등 모바일 게임주들이 모두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EPS로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반영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NHN 역시 자사 게임인 라인팝 흥행만으로는 일본 게임업체 디이엔에이(DeNA), 그리(Gree)가 모바일 게임으로 연매출 1조5000억~2조원을 달성하면서 받는 시가총액 3~4조원과 동일하게 평가 받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특히 국내 캔디팡 일매출이 최고 2억7000억원에서 최근 1000억원 수준으로 급락한 것을 관찰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게임은 주로 저가 퍼즐류로 3개월 미만의 짧은 라이프사이클을 가지는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흥행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
또 아는 사람과 하는 게임(Mixi)의 ARPU는 모르는 사람과의 게임(DeNA, Gree)의 ARPU보다 낮을 수밖에 없는 한계에 대한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후재팬이 카카오톡에 지분 참여해 자사 회원 DB를 결합할 예정이고 DeNA는 Comm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런칭하고 대규모 광고를 집행, DeNA Mixi 인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시장 경쟁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주들의 일본 매출 비중은 5% 미만이고 진출 관련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 사실상 리스크는 없는 상황”이라며 “12~1월 중 라인 게임들의 2차 런칭이 있을 예정이며 2~3차 런칭까지는 일본 시장에 대한 유보적 판단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