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은행권이 3분기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여신 증가는 여전히 감소 추이를 탈피하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3분기 1696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매출 증가율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376억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동시에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부실 여신에 대한 충당금은 148억달러로 20.6% 감소했다. 여신은 0.9% 늘어난 64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다.
여신 증가폭이 위축된 것은 건설 관련 대출과 홈에퀴티론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은행권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수익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매출액 증가가 대부분 모기지 대출과 부실 여신 매각에서 발생했고, 수익원 다변화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얘기다.
이날 씨티그룹이 0.2% 소폭 상승했고, 골드만 삭스는 1.54% 하락했다. JP모간이 0.59% 떨어졌고, 모간 스탠리가 0.85% 오르는 등 은행주 주가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