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리스크를 둘러싼 불안과 경고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예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용과 민간 부채, 주택시장 등 미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세 가지 부문에서 청신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 매체 <머니>는 월간 고용 창출이 현재 15만 7000건에서 1년 후 17만 3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고용 창출이 내년 말까지 이뤄지면서 실업률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고용시장 회복의 속도는 재정절벽 리스크의 해소와 오바마 행정부의 세제 개혁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머니는 강조했다.
주요 기업들이 거시경제와 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와 고용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기초체력을 크게 회복했다는 것이 머니의 판단이다.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재정건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 수준의 금리가 모기지 대출과 자동차 할부 등 가계 부채 상환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고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의 부채 상환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가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 가계가 이미 회복 기조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상 최장기 침체를 보인 미국 주택시장이 내년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머니는 내다봤다.
1년 전에 비해 주요 지역의 주택 매물이 20% 내외로 감소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모기지 증권 매입에 따른 금리 인하로 수요가 강하게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패트릭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건설이 활기를 띄면서 고용 회복에 크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택시장에서 비롯되는 부의 효과가 소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