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 일요일 일본 도쿄와 서부를 잇는 주오(中央)자동차도로의 터널안에서 천장이 떨어지는 붕괴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이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가운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난 2일 오전 8시쯤 일본 야마나시현 주오 자동차도로 '사사고 터널'에서 발생했다고 3일 설명했다. 이 터널은 도쿄시 서쪽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는 대형 터널이다.
당국은 고슈시 쪽으로부터 3.2km 지점에서 두께 20cm의 천장이 50~60cm에 걸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터널 내부에는 20여 대의 차량이 주행 중이었으며 천장이 떨어지면서 최소 3대의 차량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불길이 일어났으며 생존자들은 걸어서 안전대피했다.
NHK는 일본 구조 당국이 승합차에서 5명, 트럭에서 1명, 승용차에서 3명 등 최소 9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승합차에서 발견된 시신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통신은 월요일 밴 승용차에서 발견된 사망자 5명 중 세 명은 남성이고 나머지 두 명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앞서 전했다. 또 승용차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고 또다른 시신 1구는 탱크로리 차량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탱크로리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고 터널은 1977년 개통한 4.7㎞ 길이의 터널로 각각 2차로의 상ㆍ하행선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일본은 지진 발생이 잦지만 사고 당시 전후로는 지진 발생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터널 구조 상의 문제점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공식 의견은 아니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