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로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에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에선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1080원선 사수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종)과 개입경계감에 하방경직성 또한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082.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하락한 1083.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바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재차 하락 쪽으로 방향으로 틀었다. 하지만 역외세력이 일부 숏커버에 나서고 외환당국의 스무딩과 개입경계 속에 1083원이 강하게 지지됐다.
일중 변동폭은 1.50원에 그치면서 이번주 내내 1080원대 초중반에서의 좁은 박스권 레인지가 지속됐다.
이날 고점은 1084.30원, 저점은 1082.8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월말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지만 외환당국의 스무딩과 개입경계 속에 시장이 정체된 모습이었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경계감이 위아래를 막으면서 이번주 내내 밋밋한 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당국에서 1080원 사수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지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만큼 하단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