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3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23억72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의 22억9600만달러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에서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액이 전기대비 13.4%나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기 대비 4.2% 확대된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전기대비 14.7% 증가했고 해외에서 사용된 국내 신용카드의 수는 500만개를 돌파했다.
다만, 신용카드의 수를 기준으로 한 1인당 사용금액은 47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카드 사용액 자체만 늘어난 것으로 해외에서의 지출 자체가 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현금 대신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전기대비 1.3% 감소한 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입국자수는 310만명으로 전기대비 8.5% 늘어났지만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감소한 영향이다.
앞선 관계자는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50, 60대 관광객의 방한비율이 2분기 29.4%에서 22.6%로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