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리스크 해소에 대해 백악관과 의회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엔화는 기술적으로 과매도라는 진단이 번지면서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943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장중 환율은 1.2880달러까지 하락,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상승했으나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로/엔은 0.27% 하락한 106.09엔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24% 내린 81.96엔을 기록해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02% 소폭 내린 80.30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일 전까지 재정절벽 리스크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한 한편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달러화 매수 의욕이 한 풀 꺾였다.
유로화는 전날과 달리 그리스의 국채 바이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데 따라 하락 압박을 벗어났다. 그리스 민간 채권자들이 시장 가격 이하에 국채를 매각하는 방안에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히 외환 전략가는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뉴스 헤드라인에 외환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움직이”이라고 전했다.
이날 엔화 반등에 대해 최근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분석했다.
노무라의 찰스 아노드 전략가는 “달러/엔이 78엔 선에서 82엔 선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며 “달러화 차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엔화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반등에도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엔화 약세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엔화 하락에 대한 베팅이 지난 20일 기준 5만1389 계약을 기록해 지난 4월2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밖에 브라질 헤알화가 하락했다. 중앙은행이 오는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했다. 헤알화는 달러화 대비 0.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