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9월 세계 교역량이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세가 끝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BP)가 23일(현지시각)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 보합에 그쳤던 세계 교역량이 9월 들어 0.8% 늘어났다. 8월 세계 교역량은 당초 0.4% 감소했다던 것이 이번에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수정됐다.
3분기 전체로 보면 세계 교역량은 0.2% 줄어들었지만, 이는 2분기의 0.5%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다.
CPB는 9월 세계 교역량 증가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수출입 증가와 미국의 수출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설명했다. 반면 유로존의 수출입 규모는 9월에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 개도국의 수출은 9월에 5.0%나 급격히 증가해 8월의 2.0%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이들 나라는 9월에 수입도 4.6%나 늘어났다.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4% 증가한 가운데, 대미 수출은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유로존의 경우 수입이 2.5% 감소했고, 수출은 1.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CPB의 수치는 최근 중국과 미국의 거시경제지표 개선 그리고 유로존 지표의 악화과 맥락을 같이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