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320억 달러(34.6조원)에 이르는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의 합병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런 관측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통신사들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확인한 뒤 다시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글렌코어와 벨기에 회사인 니르스타(Nyrstar)가 생산한 아연 판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합병으로 인한 독점 우려가 불식됐다. 글렌코어는 이 회사 지분 7.8%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런 관점에서 엑스트라타는 독일 노르덴함의 아연 광산도 매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글렌코어와 에스트라타 양측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니르스타 측 대변인도 답변을 거부했다. 유럽위원회도 22일 최종 승인 여부를 밝힐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논평은 거부했다.
한편,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는 전날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은 가운데 유럽 외에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유럽에 비해 중국 당국의 승인 일정은 좀 더 불투명한 상태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글렌코어-엑스트라타는 전 세계 아연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게 되며, 유럽에서만은 40%의 비중에 이르게 된다. 아연은 2011년 글렌코어 영업이익의 18%를, 엑스트라타에게는 10%의 비중을 차지한 사업이다.
유럽의 경우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 니르스타 외에 볼리덴 등 아연생산업체가 4곳 뿐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