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PF갈등' 고리 푼 금호산업 채권단 "정상화 속도내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채권단 내 의견수렴 전력해야"


[뉴스핌=이강혁 기자] "9부능선까지는 아직 멀었죠. 부천중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갈등도 완전한 해결이라고는 볼 수 없겠고요. 금호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안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우리은행이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9일 금호산업의 한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이제부터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상화를 어떻게 추진할지 등에 대해 채권단 내 의견을 수렴하고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전력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그동안 채권단 내 가장 큰 갈등 현안이었던 금호산업 부천중동(리첸시아 중동) PF문제가 일단은 봉합되는 분위기를 보인데 따른 지적이다.

생존기반 확보가 절실한 금호산업의 정상화 작업에 발목을 잡고 있던 PF갈등의 고리가 풀리고 있다는 건 금호산업뿐만 아니라 90여개 채권기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금호산업 채권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금호산업 채권단)과 우리은행(PF 대주단·주채권은행) 간의 부천중동 PF갈등은 금융감독원의 중재가 이루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리첸시아 중동 미분양 아파트의 추가할인 분양으로 발생할 손실은 우리은행 등 PF대주단이 지기로 한 것이다. 이에 PF대주단은 그간 미뤄오던 관련 공사대금 692억원을 금호산업에 우선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 금융감독원이 산은과 우리은행, 농협(PF대주단)을 불러모아 중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핵심 쟁점이던 공시비 분배 문제에 대해 '추가 할인해 분양하더라도 기존의 분배원칙을 그대로 준수해 금호산업에 공사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금감원의 중재안을 양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사실 산은과 우리은행, 양 기관의 갈등 여파로 금호산업 정상화는 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왔다. '다 같이 망하자는 것이냐'는 채권단 내 불만 목소리도 높았다.

그간 우리은행과 농협 등 PF대주단은 금호산업에 지급할 공사비(692억원)에서 추가할인 손실액을 차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반면 산은은 우리은행이 추가할인 분양 손실을 금호산업에 떠넘기려 한다며 대주단이 PF사업 손실을 회사측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워크아웃에 위배된다고 맞서왔다.

예상분양수입금 감소액이 692억원에 달할 경우, 금호산업은 공사비를 한푼도 못받는 반면에 PF대주단은 1838억원을 회수하게 된다는 게 산은 등 채권단 일각의 강력한 주장이었다.

이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건설사 워크아웃이라는 것이 제조업과는 다르게 다수 당사자의 참여를 통해서 진행되는 동시 다발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인 탓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특히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PF사업장 문제는 늘 건설사 워크아웃에서 갈등을 촉발해 왔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번 합의는 나머지 90여개의 채권기관의 동의가 필요한 절차다. 완전한 해결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선은 그래서 나온다.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합의안에 우리은행 등 PF대주단에서 동의를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합의안에 50여개 채권기관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만큼 이번 추가된 합의안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 아니겠냐"고 전했다.

이번 합의가 그대로 진행되면 공사비 지급 등에 따라 그동안 차질을 빚어 왔던 금호산업 정상화에는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된다. 손실 확대로 재무구조 악화(자본잠식률 87.2%)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7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이 확충되면 그만큼 재무개선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일부 공사비 회수만 가지고는 큰 틀의 손실을 메울 길은 멀기만 하다. 부천중동 사업과 관련한 손실은 올해만 16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유동성 상태 등이 어떤지 살펴보고, 이에 따른 감자문제 등 현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기존 금호산업 주채권의 손실감수를 감안해서 정상화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채권단에게 충분한 자료 공개와 의견 수렴을 하면서 현안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봄부터 얘기가 나왔던 감자문제 등은 금호산업에서 요청이 오면 빠르게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불필요한 갈등으로 회사만 망가진 것 아니냐는 측면이 있는데, 이번 합의안이 진행되면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