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의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미국 국채가 소폭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반면 독일 국채가 보합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58%로 1bp 소폭 내렸고, 30년물 수익률은 2.73%로 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각각 1bp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는 주간 기준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장기 상승이다.
시장 변동성은 크게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국채 시장의 변동성은 55.6을 기록해 2007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숀 머피 트레이더는 “백악관이 의회와 재정절벽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개시한 것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츠비시 UFJ 증권의 토마스 로스 트레이더는 “국채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릴 만한 변수가 상당수에 이르지만 이미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오른 만큼 움직임이 미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미국 금융자산 매입은 10주 연속 증가했다. 지난 9월 외국인의 미국 증권 보유액은 62억달러 증가한 5조445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0.7%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조1600억달러의 미국 금융자산을 보유, 미국 최대 채권국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과 그리스 국채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한 5.87%에 거래됐고,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3bp 하락한 17.42를 기록해 6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스페인 정부는 오는 22일 만기 2015~2021년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인베스텍 뱅크의 엘리자베스 아프세드 애널리스트는 “국채 매입 가능성이 수익률 상승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라며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6%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지만 매수 세력이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3%로 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마이너스 0.034%로 등락이 미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