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투자유치와 기업홍보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5대 대형 건설사들은 한 달에 두 번 꼴 이상 IR에 나서고 있다. 업황부진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자사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일종의 대응책이다.

현대건설 IR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투자자들이 지분을 계속 보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내년 계획은 미정이지만 향후에도 꾸준히 IR 개최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국내외 IR, NDR(Non-Deal Roadshow)을 총 27회 개최했다. 전년보단 5회 증가한 것. 특히 해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해외, 국내주재 해외기관 IR 행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대림산업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비중은 지난 2011년 말 34%에서 최근 38%까지 증가했다”며 “약간의 등락은 있으나 외인 지분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해외 IR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GS건설은 올해 IR을 전년(16회)보다 4회 늘린 20회를 열었다. 회사의 상황과 전략, 목표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장기적으로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32회를 열었으나 전년보단 3회 줄었다. 횟수를 계속 늘리기 보다는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경기악화로 인한 실적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건설업종은 세계 경기하락과 국내시장 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봐도 상위 5개 상장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줄었다. 이 기간 GS건설이 73% 하락해 가장 많이 줄었고, 삼성물산도 50% 빠졌다.
이에 따라 이탈하는 투자자를 막고 신규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IR 개최가 필수적인 셈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기업들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경영상태, 발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대부분 국내외 증권사나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에 의해 IR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저평가 받고 있는 부분이 많아 I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