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이 연말까지 추가 긴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유럽 고위 관계자의 주장이 전해지면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스페인이 적자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추가 긴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리 렌 위원의 이 같은 진단은 올해와 내년 스페인의 예산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9월 공개됐던 예산안의 일부였던 구조 개혁에 대해 EU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문제와 관련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추가 긴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 동안 답보상황이 이어진 탓에 이날 렌 위원의 발언은 그만큼 스페인의 공식 구제금융 신청에는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렌 위원은 “스페인의 명목적 (긴축) 목표치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각 나라들을 경우에 따라 각각 살펴볼 것”이라면서 스페인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이 정책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긴축에 대한 렌 위원의 주장은 긴축 고수를 주장해 온 독일과 같은 유로존 회원국들의 승인을 여전히 필요로 하지만, 그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승인이 될 경우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의 최대 난관 역시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