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 여행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나란히 서울 종로구에 비지니스호텔을 세우며 호텔 사업에 뛰어 들었다.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다.

센터마크호텔은 하나투어가 직접 운영하는 첫 호텔로 부동산 개발사인 신영자산개발과 절반씩 투자해 건립됐다.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센터마크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스위트룸 5개와 트리플룸 19개를 포함해 총 25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주요 목표 고객은 일본 관광객이다. 이를 위해 관광과 숙박, 문화 상품을 결합한 호텔 패키지를 출시해 일본 현지 하나투어를 통해 판매한다.

앞서 지난 9월 말 모두투어는 종로구 견지동에 '아벤트리 종로 호텔'을 개관했다.
아벤트리는 모두투어와 H.T.C가 투자하고 아벤트리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설립한 비지니스호텔이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이영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위트룸을 비롯해 155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객실 운영률은 11월 현재 65% 수준이다.
모두투어 내 인바운드를 담당하는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이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 중 10% 가량이 이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호텔의 지리적 장점을 내세우며 고객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종로는 전통 관광지와 기업들이 대거 몰려있는 상업 중심지"라며 "해외 관광객과 함께 비지니스 여행객의 수요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이나 명동 등이 인근에 있고 객실료가 합리적이어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용자가 꾸준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호텔 사업이 각 회사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경우 올해 호텔 확보를 통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모객)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모객 인원은 지난해 11만명에서 올해 13만명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