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메이저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설국열차’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배급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미국 지역은 특히 대규모 개봉 형태로 배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가세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만큼 북미 개봉을 담당할 미국 내 배급사가 어디가 될 지가 영화 팬들로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설국열차’는 최근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10분짜리 프로모를 상영한 후 세계 유수 바이어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기대작이다. 수많은 메이저 배급사들의 러브콜을 물리치고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인 와인스타인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영어권 국가의 배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와 아시아 국가의 글로벌 판매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SF 만화 ‘Le Transperceneige’를 봉준호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인류가 새로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 안의 포로수용소 같은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면서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된다.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적과 맞닥뜨리면서 전진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