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경제가 비교적 순조로운 4/4분기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절벽과 허리케인 샌디 충격파가 각각 장단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자 마켓워치는 최근 미 동부 지역을 할퀴고 간 샌디 여파로 소비자와 유통업체, 제조업체들이 일상에 타격을 입어 미국 경제 전망 역시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샌디 영향은 이번 주 발표될 거시경제 지표에서 우선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0월 산매(소매)판매는 0.1% 감소해 1.1% 늘었던 지난 9월보다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지출이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월가에 특히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북동부 지역 상점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자동차 판매 등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들은 그만큼 절약된 돈으로 지출을 늘이기 보다는 저축을 했을 수 있다.
또 샌디 여파로 15일 발표될 뉴욕·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뉴욕 제조업지수의 경우 월가 전문가 컨센서스가 마이너스 7.2로,전월의 마이너스 6.2보다 더 악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2.0으로 9월의 5.7에서 후퇴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의 35만 5000건에서 38만 건으로 급격히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리케인 샌디의 경우 그 영향이 일시적이겠지만 재정절벽 문제는 좀 더 오래 지속되는 충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말까지 양당이 재정절벽 회피를 위합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는 또 다른 침체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네일 두타 대표는 “모든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재정절벽 쟁점의 해결 여부”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