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서영준 기자] 성수기를 보낸 해운업계가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이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86억 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214억 6900만원으로 12.1% 늘었다.
현대상선의 이같은 실적은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3분기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컨테이너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결과다.
한진해운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9207억원으로 18.3%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72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적극적인 운임 회복 노력과 성수기 물동량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벌크 비중이 큰 STX팬오션은 영업이익 흑자가 내년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수급 상황이 좋지않고, 벌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BDI(건화물운임지수)가 1500포인트 아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STX팬오션 영업적자는 전분기보다는 축소됐겠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는 클 것"이라며 "BDI는 점차 상승하겠지만, 영업이익은 내년 4분기에나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선사의 이같은 흑자전환 소식에도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은 좋지않을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7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상선도 누적 영업손실이 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확대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4분기 미주 노선은 경기호전으로 물동량 증가와 함께 긍정적인 운임인상이 실현될 전망이자만, 구주는 수요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활성화 및 운임 인상 등으로 손실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